추석 연휴 동안 한 일은 게임하기, 영화 보기, 박물관 갔다 오기, 산책하기 등 다양했지만,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읽은 책이다.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. 이번에는 연휴 동안 북유럽 신화에 대해 읽고 감상해 본 바를 글로 남겨보려 한다. 북유럽 신화는 완결이 있는 이야기이다. 바로 라그나뢰크(Ragnarök)이다. 라그나는 신들을 의미하는 레긴의 복수형이고, 뢰크는 황혼, 혹은 파멸의 듯을 지닌다. 그렇기에 직역하면 신들의 황혼이나 신들의 파멸로 뜻을 읽을 수 있다. 이 황혼으로 인해 북유럽 신화의 세계는 잔혹한 불덩이로 유린당하고 생명은 사라진다. 그리고 그 원인은 거인과 신들의 전쟁으로 상징되는 갈등이자 충돌로 볼 수 있다. 북유럽 신화는 갈등이 있는 문학이다. 이 갈등의 주..